하지만 정말 더 위험한 건 ‘약’일까, 아니면 ‘방치’일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를 그대로 두는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한 번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 고지혈증, 왜 그냥 두면 안 될까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증가해 혈관 벽에 쌓이는 상태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수치를 100㎎/㎗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동맥경화 진행
- ● 심근경색(심장마비) 위험 증가
- ● 뇌졸중 위험 상승
음식 조절과 운동이 기본이지만, 수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약물이 바로 ‘스타틴’이다.

◆ 스타틴, 정말 부작용이 심할까?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효소를 억제해 LDL 수치를 낮춘다. 일부에서 근육통, 간 수치 상승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지만, 대규모 연구를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 ● 약 12만 명 이상 포함된 19개 임상시험 분석
- ● 추가 3만여 명 포함한 4개 시험 비교
- ● 근육통 과잉 위험 약 1% 수준
- ● 심각한 근육질환 발생률 1만 명 중 1명
근육통은 위약(가짜 약) 그룹에서도 비슷한 빈도로 나타났다. 즉, 약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당뇨병과의 연관성도 일부 확인됐지만, 이미 혈당이 높은 사람에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간 효소 상승은 소폭 증가했지만 실제 간부전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스타틴의 알려진 이점이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다.
혹시 내 LDL 수치와 심혈관 위험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가? 막연한 두려움보다 객관적인 수치 확인이 먼저다.
◆ 약을 미루면 생길 수 있는 문제
고콜레스테롤 상태를 몇 년간 방치하면 혈관은 서서히 좁아진다. 문제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나타날 수 있다.
- ● 무증상 진행
- ● 갑작스러운 치명적 사건
- ● 회복 후에도 후유증 가능
부작용 가능성은 ‘확률’의 문제지만, 심혈관 질환은 ‘생명’의 문제다. 선택의 무게가 다르다.
약 복용 여부는 개인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심혈관 위험 계산과 혈액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상담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누가 특히 주의해야 할까
기존 간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그룹에서도 절대 위험은 낮은 편이며, 심혈관 보호 효과가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니면 불확실한 이야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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