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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보다가 눈에 띈 내용이 있었다. “손주를 돌보는 게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였다. ‘육아는 체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 뇌도 같이 움직이는 활동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확 왔다.
◆ 뉴스 핵심 요약
- ●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 데이터를 활용해 조부모의 인지 기능 변화를 분석
- ▶ 손주 돌봄을 한 조부모(평균 67세, 2887명)와 돌봄을 하지 않은 집단(7395명) 비교
- ▪ 2016~2022년 동안 3차례 조사·검사 진행(언어 유창성, 단어 회상 등)
- ● 손주를 돌본 조부모가 기억력·언어 유창성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남
- ▶ 특히 할머니는 연구 기간 동안 인지 기능 저하 폭이 더 작게 나타난 결과도 확인

◆ 내가 읽고 정리한 포인트
이 뉴스가 흥미로운 건 “손주를 얼마나 자주 봤는지”보다, 돌봄에 ‘참여한다’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다는 해석이 나온 부분이다. 다시 말해, 어떤 특별한 학습 활동을 해야만 뇌가 좋아지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역할이 생기고 대화가 늘고 움직임이 늘어나는 그 과정이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손주 돌봄은 ‘희생’만이 아니라, 관계·자극·루틴이 만들어지는 활동일 수 있다.
- 인지 자극: 대화, 놀이, 상황 판단이 계속 발생한다
- 신체 활동: 등하교·산책·정리 등 작은 움직임이 누적된다
- 정서적 연결: “내가 필요하다”는 감각이 무기력감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조심할 점도 있다. ‘돌봄이 좋다’가 ‘돌봄을 떠넘겨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돌봄이 도움이 되려면, 부담이 과해 번아웃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가족이 역할과 경계를 합의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과로’가 아니라 ‘적절한 참여’니까.
내 기준 결론은 이거다. 손주 돌봄을 “완전 위탁”이 아니라 “함께 참여”로 설계하면 가족도 편해지고, 조부모의 삶에도 긍정 신호가 될 수 있다.
◆ 마무리
손주 돌봄은 누군가에겐 체력전이고, 누군가에겐 인생의 활력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그 활력이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인지 기능과도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손주 돌봄이 가족에겐 ‘도움’인가요, ‘부담’인가요? 또 조부모 입장에선 어떤 방식이 가장 건강한 참여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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