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도수치료·임플란트 비급여 급증… 금액·실비·치료 효과 어디까지 봐야 할까

by 마이마인 2026. 1. 29.
반응형

비급여 진료비 2조 원 시대, 환자가 알아야 할 기준

병원비 부담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특히 도수치료치과 임플란트는 “왜 이렇게 비싸졌나”라는 질문이 자주 따라붙는 항목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2조1천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두 자릿수 가까이 증가했다. 진료비가 특정 항목에 집중되는 현상도 여전히 뚜렷했다.

도수치료·임플란트 비급여 급증

비급여 진료비, 얼마나 늘었나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5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간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는 2조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50억 원, 비율로는 11.4% 증가한 수치다. 항목 수 증가를 제외하고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도 비급여 진료비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의원급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치과의원이 단일 종별 중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도수치료, 왜 항상 상위에 있을까

의과 분야 비급여 진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도수치료였다. 한 달 진료비만 1200억 원을 넘었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시행하는 치료다. 문제는 치료 횟수와 기간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고, 표준화된 가격이 없다는 점이다.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입 시기와 약관에 따라 보장 범위가 크게 다르다. 최근에는 과잉 진료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상황이다.

도수치료 핵심
효과는 개인차가 크고, 치료 목적과 횟수 설명을 충분히 듣는 게 중요하다.

임플란트, 종류·기간·비용 차이가 큰 이유

치과 분야에서는 임플란트가 비급여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크라운과 치아교정까지 포함하면 상위 3개 항목이 전체 치과 비급여의 80%를 넘는다.

임플란트 비용 차이는 단순히 브랜드 때문만은 아니다. 뼈 이식 여부, 임플란트 종류, 수술 방식과 병원 시스템에 따라 전체 치료 기간과 비용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수술부터 보철까지 3~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고령이거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료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 선택 기준
가격보다 치료 계획과 사후 관리 설명이 더 중요하다.

정부가 관리에 나선 이유

정부는 일부 비급여 항목이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수치료를 포함한 일부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관리할 계획이다.

가격과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취지다. 국민 입장에서는 의료 선택에 참고할 정보가 늘어나는 셈이다.

마무리

도수치료와 임플란트는 분명 도움이 되는 치료일 수 있다. 다만 비급여 항목인 만큼 충분한 설명과 비교 없이 선택하는 것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격보다 중요한 건 왜 필요한지,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 효과가 나에게 맞는지다. 의료비 부담이 커진 시대일수록 환자의 질문은 더 많아져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