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 늘 고민이 생긴다. “어디를 가야 덜 피곤하고, 덜 후회할까?”
명절은 쉬는 날이지만, 동시에 사람도 많고 비용도 늘어나는 시기다. 그래서 더 신중해진다.
그중 남이섬이 전통놀이부터 공연, 체험, 겨울 축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 ●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 ▶ 타악 퍼포먼스·사물놀이·떡메치기 공연
- ▪ 무료 눈썰매장과 겨울 축제 ‘Winter Wonder Nami Island’
- ▶ 커플 엽서 이벤트와 SNS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 ▪ 실내 예술 전시 및 어린이 공예·체험 프로그램

14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되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은 세대를 연결하는 콘텐츠에 가깝다. 아이들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직접 몸을 움직이고, 어른들은 어릴 적 명절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
15일에는 타악 퍼포먼스가 열리고, 16~17일에는 관객 참여형 떡메치기 체험과 사물놀이가 이어진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구성이라 명절 특유의 흥겨움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함께 어울리는 날이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한다.
연휴 동안 이어지는 겨울 축제와 무료 눈썰매장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아이들은 눈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어른들은 모닥불 옆에서 따뜻한 어묵과 물떡으로 몸을 녹일 수 있다.
연휴 외식비가 부담되는 시기지만, 섬 안에는 철판 닭갈비와 화덕 피자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관광지 물가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메뉴 구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내 전시 공간에서는 색채를 주제로 한 추상 회화 전시가 열리고, 어린이를 위한 새해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 체험도 운영된다. 단순히 “갔다 왔다”가 아니라,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는 시기를 활용한 엽서 이벤트도 눈에 띈다. SNS 팔로우나 커플 인증을 통해 엽서를 받아 직접 마음을 적어 보내는 방식이다. 디지털 메시지에 익숙한 요즘, 손글씨 한 장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그 안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에 달려 있다.
- ●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머물 공간이 필요한 가족
- ▶ 전통놀이와 공연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은 방문객
- ▪ 사진뿐 아니라 체험과 전시까지 즐기고 싶은 여행자
- ▶ 연휴 분위기를 가볍게 즐기되, 이동은 수도권 근교에서 해결하고 싶은 경우
설 연휴는 길지만 체감은 짧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선택도 충분히 의미 있다. 남이섬은 이번 연휴를 단순 방문이 아닌 ‘머무는 명절’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듯하다.
이번 설, 여러분은 어디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북적이는 도시 대신 섬에서의 명절은 어떨 것 같나요?
'여행지추천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원산도·고대도 섬비엔날레, 지금 가야 할 이유 있을까? (0) | 2026.02.12 |
|---|---|
| 깊은 골짜기와 12폭포의 산, 내연산 이야기 (1) | 2026.01.02 |
| 해외 여행객들도 관심 폭발 (1) | 2026.01.01 |
| 포항시, 2026 병오년 첫날 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총력 경찰·소방 등 1000여 명 투입 (1) | 2025.12.31 |
| 제주 여행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관람’에서 ‘도전’으로 (1) | 202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