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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이슈
“덜 해로운 담배는 없다”… 모든 니코틴 제품, 심혈관 독성 경고
전자담배·가열담배·니코틴 파우치까지, 형태가 달라도 위험은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기가 없으면 안전할까?”
전자담배나 가열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 같은 생각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니코틴은 형태와 관계없이 심장과 혈관에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이 경고한 핵심 내용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연구팀은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혈관 내피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밝혔다.
- 혈압과 심박수 상승
- 심근 산소 요구량 증가
- 고혈압·관상동맥질환·심부전·뇌졸중 위험 증가
연구팀은 연소 부산물이나 타르가 없어도, 니코틴 자체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혈관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전달 방식의 차이가 위험을 줄여주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더 우려되는 청소년·젊은 층 확산
보고서에서 특히 문제로 지목된 것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의 니코틴 제품 확산이다. 전자담배 사용자 중 상당수는 기존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로, 새로운 니코틴 제품이 금연 보조제가 아니라 오히려 흡연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구진이 제안한 대응책
연구팀은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해 일반 담배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향 첨가 금지
- 니코틴 함량에 비례한 과세
- 온라인 판매 및 소셜미디어 광고 제한
“더 안전한 니코틴”은 없다
이번 보고서는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떤 형태의 니코틴 제품도 심혈관계에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경고다.
✔ 니코틴 자체가 위험 ✔ 전달 방식은 중요하지 않음 ✔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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