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월세보험 출시 1년 만에 가입 수요가 2030을 넘어 40대까지 확대됐다.
- ▶ 30대 가입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고, 2030세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 ▪ 40대 가입자 비중도 25%에 달해 전세사기 위험 인식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 가입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9%로 압도적이었다.
- ▶ 보증금 3억 원 이하 계약자가 전체의 71%를 차지해 서민 주거층 중심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과거에는 전세 계약이 비교적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전세사기, 이중계약, 가짜 집주인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터지면서 ‘계약서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은 빠르게 무너졌다.
① 이 흐름을 가볍게 넘기면 놓칠 수 있는 점이 있다. 가입자의 상당수가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보험료 차이가 있어도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려는 심리가 그만큼 강해졌다는 의미다.
② 특히 40대 가입자가 늘어난 점은 의미가 크다. 이 연령대는 생애 자산의 상당 부분이 주거 보증금으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의 사고가 생활 전반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보험을 비용이 아닌 안전망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③ 전월세보험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가짜 집주인, 위조 서류, 전입신고 직후 설정되는 근저당 등 현실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위험을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전월세보험은 계약금만 보장하는 형태와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형태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보장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가입 시 1회 납부로 계약 기간 전체를 보장받는 구조다.
최근에는 부동산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 계약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되면서 중개 과정에 대한 불안까지 함께 관리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월세 시장 자체가 그만큼 복잡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월세보험 가입자 확대는 단순한 상품 성장이라기보다 주거 환경에 대한 불안이 구조적으로 커졌다는 신호에 가깝다. 이제 집을 구하는 과정은 계약의 문제가 아니라, 자산을 지키는 선택의 문제가 되고 있다.
가격, 위치, 아니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느냐의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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