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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픈AI ‘프리즘’ 공개… 연구툴 시장, 이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마이마인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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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나 대학원생, 논문 써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논문 하나 완성하려면 문장 다듬기, 참고문헌 찾기, 라텍 작업, 도식 정리까지 도구를 몇 개나 왔다 갔다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작업들을 하나로 묶은 무료 도구가 나왔습니다. 오픈AI가 새롭게 공개한 연구 보조 도구 ‘프리즘(Prism)’ 이야기입니다.

오픈AI ‘프리즘’ 공개

프리즘은 어떤 도구인가

프리즘은 GPT-5.2 기반의 연구 전용 AI 워크스페이스입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고, 학술 출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라텍(LaTeX) 환경을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논문 초안 작성과 수정은 물론이고, 관련 논문 추천, 참고문헌 정리, 수식 입력, 손으로 그린 도식을 깔끔한 디지털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논문 쓰면서 왔다 갔다 하던 툴들을 한 화면으로 모아놓은 느낌”입니다.

무료 + 무제한 협업이 주는 파장

프리즘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무료라는 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공동 작업자 수 제한이 없다는 점이 연구툴 시장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어요.

기존 연구 생산성 도구들은 대부분 팀 인원 수나 협업 기능을 기준으로 과금해왔습니다. 그런데 프리즘은 별도 구독 없이 연구팀 전체가 하나의 클라우드 워크스페이스에서 동시에 수정하고 댓글을 달 수 있게 했습니다.

설치할 것도 없고, 환경 설정할 것도 없습니다. 링크 하나로 바로 들어와서 작업하면 끝이에요.

왜 지금 ‘연구툴’인가

오픈AI가 이 타이밍에 연구 도구를 전면에 내놓은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에는 주당 평균 840만 건의 고급 과학·수학 관련 질문이 들어오고 있고,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47%나 늘었습니다.

이미 연구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챗GPT를 쓰고 있었던 셈이고, 프리즘은 그 사용 패턴을 아예 제품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연구툴 스타트업이 불안해지는 이유

그동안 연구 생산성 도구 시장은 논문 교정, 레퍼런스 추천, 라텍 협업, 다이어그램 자동화처럼 기능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프리즘은 이 기능들을 하나로 묶은 데다 무료로 제공합니다. 연구자가 여러 서비스를 따로 구독할 이유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죠.

여기에 챗GPT라는 기존 사용자 기반까지 더해지면서 접근성과 확산 속도 면에서도 스타트업과는 출발선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다

그렇다고 모든 연구툴 스타트업이 위기라는 건 아닙니다. 특정 학문 분야에 특화된 분석, 저널 규정 자동 점검, 출처 검증과 연구 윤리·컴플라이언스처럼 전문성이 깊게 들어가는 영역은 여전히 차별화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연구 현장의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도구는 점점 ‘무료 표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구툴 시장, 이제 성장보다 재편의 국면

프리즘의 등장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라기보다는 연구 생산성 도구 시장이 성장 국면에서 구조 재편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경쟁의 초점은 “기능이 더 많다”가 아니라 “연구자가 어디서 작업을 시작하느냐”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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