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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처에 뿌리면 1초 만에 멈춘다 KAIST가 만든 ‘파우더형 지혈제’

by 마이마인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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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많이 나는 상처 생기면 제일 당황스러운 게 뭐냐면, 아무리 눌러도 피가 쉽게 안 멈출 때잖아.

그런데 이제는 상처 부위에 그냥 뿌리기만 해도 1초 안에 출혈을 막아주는 지혈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대.

파우더형 지혈제
한 줄 요약
파우더를 뿌리면 혈액과 반응해 바로 굳으면서 상처를 밀봉하는 신개념 지혈 기술이 나왔다.

이 지혈제, 어디서 만든 거냐면

이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개발한 ‘AGCL 파우더’라는 파우더형 지혈제야.

알지네이트, 겔란검, 키토산 같은 자연 유래 생체적합 소재를 조합해서 만들었고, 혈액과 닿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어.

어떻게 1초 만에 피가 멈추냐면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해. 파우더가 혈액 속 칼슘 같은 성분과 만나면 순식간에 젤(하이드로겔) 상태로 변하면서 상처 부위를 꽉 막아버리는 구조야.

✔ 뿌리는 순간 겔 장벽 형성
✔ 불규칙하고 깊은 상처에도 밀착
✔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지혈 가능

흡수력과 접착력도 상당하다

이 파우더는 자기 무게의 7배 이상, 정확히는 725%에 달하는 혈액을 흡수할 수 있어.

또 손으로 세게 눌러도 버틸 수 있는 40kPa 이상의 접착력을 보여서 기존에 쓰이던 지혈제보다 훨씬 단단하게 상처를 막아준대.

쉽게 말하면
피를 빨아들이고 → 굳고 → 다시 새지 않게 막는 구조

안전성은 괜찮을까?

연구팀은 안전성도 꼼꼼하게 검증했어. 결과를 보면 꽤 인상적인 수준이야.

  • 혈액 손상률 3% 미만
  • 세포 생존율 99% 이상
  • 항균 효과 99.9%

전부 자연 유래 물질이라 혈액과 직접 닿아도 안전한 수준이라는 게 핵심이야.

군·재난 현장까지 염두에 둔 기술

이 지혈제는 실험실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전투·재난 상황을 고려해 개발됐어.

실온이나 습한 환경에서도 2년 이상 성능 유지가 가능해서 군 작전 현장이나 응급 구조 상황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어.

✔ 깊고 큰 상처에도 적용 가능
✔ 하나의 파우더로 다양한 상처 대응
✔ 민간 의료·국방 모두 활용 기대

연구 결과는 어디에 공개됐냐면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재료공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에 2024년 10월 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정리해보면
✔ 뿌리기만 하면 1초 만에 지혈
✔ 흡수력·접착력·안전성 모두 확보
✔ 실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술

개인적으로는 응급 키트나 구급함에 언젠가는 꼭 들어가게 될 기술 같아. 이런 연구가 실제 현장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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