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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약금 면제 후폭풍… 번호이동 급증에 통신 3사 보조금 경쟁 격화

by 마이마인 202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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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약 해지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고객들의 번호이동(통신사 변경)이 본격화하면서 이동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 규제를 받지 않는 통신사까지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면서 전산 장애까지 발생하는 등 시장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KT 이탈 가입자 10만 명 돌파… SKT로 대거 이동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떠난 가입자는 총 10만74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4.03%에 해당하는 6만8834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으며, LG유플러스 2만5152명(23.40%), 알뜰폰 1만3513명(12.57%) 순이었다.

특히 전날 하루 동안 KT 이탈 고객은 2만8444명으로, 단일 일자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지’ 중심으로 보조금 경쟁 확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대폰 지원금이 많은 이른바 ‘성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기기 변경 없이 통신사만 변경하는 유심 이동에도 40만 원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안내가 등장했다.

  • 유심 변경 후 기기 교체 시 추가 지원금 제공
  • 고가 요금제 이용 시 최신 스마트폰 무료 개통
  • 구매자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마이너스 폰’ 사례 확산

통신 3사, 지원금 경쟁 전면전

실제로 이동통신 3사는 번호이동 고객을 잡기 위해 보조금과 환급 혜택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 SK텔레콤 : 특정 요금제 이용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월 요금 환급
  • LG유플러스 : 첫 달 요금 전액 환급, 고가 요금제 현금성 보상
  • KT : 저가 요금제에도 수십만 원 공시지원금 제공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지원금 경쟁처럼 보이지만, KT 이탈의 본질은 해킹 사고 이후 누적된 신뢰 문제”라고 분석했다.

전산 장애까지 발생… 당국 현장 점검 착수

번호이동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 장애도 잇따랐다. 지난 5~6일에는 번호이동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사전동의 절차를 한시적으로 생략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당국은 ‘공짜폰’ 허위 광고, 부가서비스 끼워팔기, 카드 혜택을 지원금으로 부풀리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소비자 주의사항

  • ‘무료’ 안내 문구 뒤 추가 비용 여부 확인
  • 부가서비스 의무 가입 조건 꼼꼼히 체크
  • 카드 할인과 현금 지원금 구분 필요
  • 요금제 유지 기간 반드시 확인

마무리

KT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촉발된 번호이동 러시는 단기적인 보조금 경쟁을 넘어 통신사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만큼이나 조건과 약정을 꼼꼼히 따져보는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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