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눈에 띈 내용이 있었다. 기술 발전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스마트 안경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을 망가뜨리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읽다 보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뉴스 핵심 요약
- ● 영국·미국·호주 등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여성 몰래 촬영 피해가 잇따라 확인됨
- ▶ 피해 영상은 SNS에 게시돼 수백만 회 조회되며 개인정보까지 노출됨
- ▪ 일부 피해자는 스토킹, 성희롱 메시지, 직장 방문 등 현실적인 피해를 겪음
- ● 신고와 삭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대응은 매우 제한적이었음

◆ 이 뉴스가 불편한 이유
이 사건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촬영 장소가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다. 매장, 길거리, 해변처럼 누구나 방심할 수 있는 공간에서 평범한 대화가 그대로 콘텐츠가 되어 버렸다.
문제는 ‘촬영’이 아니라 촬영 사실을 모른 채 일상이 기록되고 유통된다는 구조다.
상대는 안경을 쓰고 있을 뿐이지만, 그 안경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찍히는 입장이 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상들이 ‘연애 조언’, ‘사회 실험’ 같은 이름으로 정당화되며 수익까지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이 이뤄졌다는 점
- 영상 확산 속도가 개인 대응을 압도한다는 점
- 법과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
특히 충격적인 부분은,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해도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공개된 장소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사생활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찍히지 않을 권리’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
◆ 마무리하며
스마트 안경은 분명 혁신적인 기기다. 하지만 그 혁신이 누군가의 불안과 공포 위에 세워진다면 사회는 그 속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공개된 공간에서의 촬영, 과연 어디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반응형